티스토리 뷰

아침마당 이금희 저에게는 하나의 단어로 느껴집니다. 이금희 빠진 아침마당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조금은 충격적입니다.

 

오랜시간동안 아무런 문제 한번 일으키지 않고 18년의 세월을 해온 이금희가 너무나 대단해 보입니다..

 

이금희은 잘 모르는 분들에겐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후덕한 아줌마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예능쪽에서 유재석처럼 큰형처럼 잘 이끌어 나가는 국민MC가 있다면, 이금희는 본인은 돋보이지 않으며 상대를 깊은 배려와 애정으로 지켜보며 공감해주고 대화를 이끌어 주는 엄마 같은 느낌이고.. 단연코 탑MC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금희 소식에 놀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KBS도 MBC처럼 썩은 조직으로 느껴집니다. 전기요금에 보면 KBS 수신료가 TV사용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돈은 돈대로 걷어가면서 뉴스내용이나 컨텐츠들 보면 그 많은 돈으로 도대체 뭘 하는지 의문일 지경이죠.

 

 

 

아침마당에서 이금희 하차 이유에 대해서 직접 밝혔는지는 모르겠으나 뉴스를 검색해보면 이금희 출연료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금희'는 KBS소속이 아니며 '프리랜서' 인데요.

 

 

 

 물론 KBS에서는 직접적으로 돈이야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와 급변하고 있는 방송환경에 맞춰서 KBS 아나운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웃기지도 않네요.^^

 

 

 

 

이금희 연봉, 월수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과거에 한차례 밝혀진 적이 있습니다. 10년전인 2006년에 당시 한나라당(지금은 새누리당) 박형준 의원이 KBS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프리랜서 MC에게 지급한 출연료 지급 자료를 밝혔는데, 이금희 출연료는 1년에 2억이었다고 하네요.

 

 

 

 

이금희가 받는 출연료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18년이나 성실하게 진행헀고, 이금희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다가, KBS에서 하는일도 없이 나이먹어서 윗자리로 올라간 사람들, 낙하산타고 KBS 사장 된 사람들 받은 연봉 생각해보면 이금희가 받는것은 아주 평이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현직 여자MC들이 이금희를 대단하게 평가하고 우상으로 삼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요.

 

 

 

이무영 감독은 이금희와 두살차이인데 친구처럼 지낸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그가 말하는 이금희는 정말 소탈하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우리 주변에 있는 그 누구와도 다르지 않는 친근한 그녀.. 최고의 MC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느낌을 준다는 것은 그녀가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금희가 다른점.. 보통 MC들이 카메라를 출연자에게 비추고 자신이 나오지 않을때는 대본을 본다거나 자기일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금희는 절대로 출연자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가면서 공감하고 함께 울고 웃어 줍니다.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외의 것이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고 몸에 익었다는 뜻 입니다.

 

 

 

아침마당 BGM 음악만 들어도 이금희 얼굴부터 떠오르는데.. 싸게 부려먹을 수 있는 아나운서 앉혀서 그 돈을 아끼겠다구요.. KBS가 수신료만 해도 1조원대로 걷어간다는데 최고의 MC에게 줄 돈을 줄이겠다구요?

 

썩어빠진 조직 개혁할 생각은 하지않고.. 쯧쯧.

 

 

 

아이들이 나오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행하는 그녀

 

 

한번은 이금희가 남북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 MC를 맡았다고 합니다. 다른 아나운서들은 매년 나오는 형식적인 질문을 했지만 금희누님은 달랐다고 하죠.

 

 

 

항상 입장을 헤아려 가면서 자세와 눈높이, 질문, 대화 모든것이 상대방에게 맞추어져서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니 출연자들은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하게 되지요.

 

 

 

원래는 출연자가 울고 웃어야 하기 때문에 MC가 감정표현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 혹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여겨졌었다고 합니다. 하긴 그말도 맞지요..

 

하지만 이금희로 인해서 그런 인식이 상당히 사라졌다고 해요.

 

 

 

이금희를 통해서 위안을 항상 얻고 사는 팬이 언니를 보니까 눈물날것 같다고 하자.. 형식적으로 리액션 해주는게 아니라 상대가 되어서 공감을 해주고 보듬어 줍니다.

 

누구나 칭찬하는 이금희 인성

 

 

짬밥이나 위상이나 뭘 봐도 탑엠씨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90도로 인사..

 

 

남자아나운서는 따라 숙였다가 잠시 후에 끝났나 하고 고개를 들어보면

 

 

여전히 90도로 숙이고 있다는 이금희. 이런 인성, 진행능력 모든걸 갖춘 사람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저는 이참에 jtbc 같은 곳에서 이금희 데려다가 토크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KBS같은 곳에 있기 아까운 사람이었어요.

 

2013년에 KBS어렵다고 난리칠때 이금희는 본인 출연료를 자진삭감 했습니다. 그런 사람 내팽겨치다니. 의리도 철학도 없는 방송국 같으니라고..

 

이금희 후임으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부담이 크겠지만 잘하길 빕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