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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대차 리콜' 소식을 듣고 혹시 내 차량도 리콜 대상인지 궁금하셨던 분이 계실텐데요. 현대차 리콜 대상차량 확인 하실 필요 없습니다. 한국인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과거에 수출차량을 더 좋게 만들어 내놔서 욕을 먹다가 수출,내수 차량의 부품이 모두 똑같다고 믿어달라고 하더니.. 미국 부품만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리콜 해줄 수 없다고 하네요.

 

이러니 사랑을 받을수가 있나요. 자세히 봅시다.

 

 





 

 

 

 

이번 현대차 리콜 사태는 꽤 커질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직원이 현대기아차가 제조하고 있는 자사 자동차의 안전 결함을 확인 했거나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리콜을 하지 않았거나 은폐 및 축소 신고를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보도가 많이 되고 있는데.. 한두군데가 아니라 파장이 좀 커질 듯 합니다.

 

 

 

 

 

 

아 현대차 직원이 한국 언론에 뿌린게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 리콜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도 제보를 했다고 합니다. ㄷㄷ 우리나라야 국회의원님들이 대기업 보호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니 흠집하나 나지 않겠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그 직원은 김진수 현대차 부장이라고 하는데요..(이미 보도된 내용이라 실명을 써도 될까 했는데 비밀리플로 편의상 쓴 가명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차 리콜은 비용 문제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오너(정몽구)에게 보고하기 무서워 은폐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돈때문에 혹은 대빵에게 혼날까봐 무서워서 숨겼다니...

 

이 사태를 고발한 부장님은 현대차에서 25년을 근무했으며 엔진 전문 엔지니어로 리콜 관련 업무도 담당했다고 하니 내부 사정을 빠삭하게 알고 있겠네요.. 부장급이면 연봉도 상당할텐데.. 이렇게 위험부담을 지고 고발한것을 보니 대단합니다.

 

 

 

"미쿡인은 리콜 잘해줍니다."

 

 

 

 

현대차의 주장과 제보자의 주장이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자세히보면

 

 

핵심은 같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미국만 리콜을 해줬다는것.

 

현대기아차 측에서는 리콜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지 않았다고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 모두 반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 리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며, 미국쪽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보나마나;;

 

 

 

우선 제보자의 의견을 보면 <YF쏘나타 세타2 엔진 불량>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엔진 내의 콘로드 베어링이라는 것이 소착해서 엔진 소음 및 손상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인데요. 미국에서는 이걸 리콜 했었나 보군요.. 한국은 같은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리콜을 외면했다고...

 

현대차 반박은 미국에 수출한 YF소나타는 불량률이 0.34% 였고, 한국은 0.07%였으며, 미국 리콜을 단행한 이유는, 앨라배마 공장에 문제가 있어서 불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님은 '콘도르 베어링 도금 적용', '재질 변경', '오일 간극 증대' 등을 봤을떄 설계문제라고 다시 재반박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 '소음'문제이지 '안전'문제가 아니라고 ;;

 

그런데 여기서 또 현기차가 거짓말 한게 드러나는것이... 미국의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현대차의 리콜 이력 보고서에는 "고속 주행 중 시동 꺼짐같은 위험 상황을 야기 할 수 있다."라고 안전문제로 문제삼아서 리콜했다고해요...;;;

 

 

 

그리고 <쏘렌토 클럭스프링 불량>

 

부장님이 쏘렌토 등 클럭스프링 불량 때문에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는 미전개 결함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리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현대기아차에서 실시했던 내부 테스트 결과를 이야기 했는데요. 저항값, 옴(Ω) 이런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던데 주장한 것에 대한 결과만 요약하면 쏘렌토는 44%(12/27) 프라이드는 100%(2/2) 아반떼 48%(13/23)가 미전개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고 해요. (근데 프라이드는 이상한데?)


현대차 반박 : "그 자료는 1년전 내부 시뮬레이션 테스트 결과이며, 그 이후에 더 가혹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 했다."

 

이건 미국에서도 결함 아니라고 했다고 해요.

 

 

 

 

 

<i30 에어백 작동 불량>

 

4월달에 에어백 제어 유닛(ACU)에 문제가 있어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터져 아반떼 리콜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ACU 부품을 쓰는 FD(i30)는 리콜을 하지 않았다고 부장님이 주장을 하시네요.

현대측에서는 동일한 ACU는 맞지만 차체 구조가 달라서 i30는 괜찮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부 자료를 보면 23건 중에서 8대의 i30가 혼자 터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현대차 리콜 문제는 한국에서야 지금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큰 사고 터지지 않는 이상 넘어가겠지만,.. 미국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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